여자들이 말하는 베스트 성감대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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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남자들의 성감대는 보통 특정한 한 곳에 몰려 있다. 어디냐고? 물론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그곳, 바로 거기(!)다. 그렇지만 여자는 사정이 좀 다르다. 온몸 곳곳에 성감대가 퍼져 있다. 개인차도 상당하다. 그렇다면 여자의 성감대를 어떻게 찾을까? 지름길은 없을까? 일단 간지럼을 타는 곳이 성감대일 확률이 높다. 단, 애무를 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줘야 한다. 상대의 성감대를 찾아서 집중 공략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감흥 없는 곳에서 백날 힘 써봤자 여자를 감동시킬 수 없다는 것. 피나는 시행착오와 연습을 통해서 파트너의 핵심 성감대를 찾아내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파트너의 베스트 성감대를 찾아 나서는 길에 다음과 같은 안내 표지 몇 가지를 일러주겠다.

Point 1. 귀- 여자들은 청각에 약하다는 걸 아시는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가끔 여자주인공에게 빙의해 가슴 두근거릴 때가 있다. 특히 멋진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귀에 대고 사랑을 속삭일 때면 마치 자신이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소름이 확 끼친다. 의학 지식에 따르면 귓불은 외음부의 내장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대단히 민감한 부위라고 한다. 따라서 귀에 입김만 후~ 불어도 순간 짜릿한 기분을 느끼는 건 생리적으로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 파트너의 얼굴 앞쪽에서 귓불 주위로 애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여성의 뒤쪽에서 귓불과 귀 주변을 혀와 입술로 가볍게,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것이 더 자극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남자들이여, 여성의 귀를 정성스레 애무해주길. 입김과 소리 두 가지 모두 매우 자극적이다.
※ caution! 남자들의 착각

간혹 오버해서 귓불을 마구 핥는 남성들이 있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선이 있는 법. 당신들이 강아지입니까? 적당히, 부드럽게 여성의 귀를 핥아주세요. 지나치면 그냥 축축하기만 할 뿐 아무런 감흥이 없답니다.



Point 2. 젖꼭지- 예민한 부위인 만큼 감흥도 남다르다
가장 쉽게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듯 혀로 부드럽게 핥아주는 것이 기본 스텝이다. 스크류바를 먹듯 삐이삐이~ 돌려서 빠는 건 어드밴스드 과정. 어금니로 건포도를 물 듯 살짝살짝 깨무는 것도 여성을 까무러치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젖꼭지를 깨물면서 흐린 눈빛으로 여자를 한 번씩 쳐다봐주는 것도 분위기를 업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
※ caution! 남자들의 착각

일본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보면 흥분한 여자의 젖꼭지가 거봉만큼 커지는 장면들이 심심찮게 나온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대충 애무하다가 애인의 젖꼭지가 솟은 걸 보고 옳다구나 하고 삽입을 하는데, 이거 이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옷을 벗으면 한기가 느껴져 젖꼭지가 서는 경우도 많답니다. 충분한 전희만이 안락한 섹스의 지름길이란 걸 명심하세요.

Point 3. 질&클리토리스-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여성분들! 의자에서 몸을 배배 꼬다가 우연히 클리토리스가 마찰되어 흥분한 경험이 없으신지? 클리토리스를 검지로 약간 강하게 비비는 것만으로도 여성은 충분히 오로가슴에 다다를 수 있다. 그만큼 성감이 몰려 있는 곳이기 때문. 단, 입으로 깨물지는 말길. 클리토리스는 예민하고 연약한 부위이므로 상처나기 쉽다. 포르노물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질에 손가락 하나(혹은 두 개)를 집어넣어 흥분을 유도하는데, 보기와는 달리 이 방법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섹스 왕초보들에게나 통하는 방법일지 모르겠으나 서로에게 충분히 익숙해진 커플에게는 그야말로 꽝이다. 질 내부를 공략하는 것보다 질 주위의 살갗을 혀로 천천히, 오래 핥아주는 게 훨씬 더 짜릿하다. 한 번씩 입에 질 주위 살들을 물어서 침을 뱉듯이 튕겨 내는 테크닉도 꽤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물론 요건 고난도 테크닉이지만.
※ caution! 남자들의 착각

자기네들이 흥분했다고 상대방 여성의 질도 함께 흥분했을 거란 착각은 이제 그만. 제발 그 찬 손을 우편함에 편지 밀어 넣듯 쑤욱 넣지 좀 맙시다. 기분 섬뜩하니까 말이죠.


Point 4. 사타구니- 생각만 해도 은밀한 부위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성감대 중 하나가 바로 사타구니다. 허벅지에서 사타구니로 이어지는 곳은 의외로 성적 반응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 성기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도 한몫 단단히 한다.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입김 불어넣기를 병행하며 애무할 것. 사타구니와 주변 허벅지 부위는 압박에 민감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쓰다듬고 주무르면 그 자체만으로도 쾌감 100%다.
※ caution! 남자들의 착각


폭발적인 정열과 무모함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사타구니는 성기 주변에 있기 때문에 너무 과격한 애무는 몸을 움츠러들게 할 뿐이다. 여자 사타구니를 보고 흥분해서 얼굴을 확 쳐박거나 하는 일은 제발 좀 자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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