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가 전하는 체위와 성감대 즐기기(잡지편집)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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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3명이 전하는 체위와 성감대로 즐기기
음지에서 쉬쉬하던 "성문화"는 가고, 이제 당당하게 "성"을 즐기자고 외치는 "아름다운 미시 3인"의 유쾌한 섹스 토크 속으로 빠져보자. 이달의 주제는 "체위와 성감대를 통해 알아본 부부의 성"이다.

 
 
섹스 수다 참석자

최석희(33·인천 간석동·결혼 6년 차·다섯 살(여)·박철쇼 출연 12개월)
송지영(32·인천 간석동·결혼 5년 차·다섯 살(여)·박철쇼 출연 12개월)
김경숙(30·인천 간석동·결혼 5년 차·다섯 살(여)

섹스할 때 "아이"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진행자
만나서 반갑습니다. 최석희, 송지영 두 분은 1년 동안 박철쇼에 출연하셨는데, 주위 반응이나 부부간의 성생활 등 그 동안 달라진 점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집에 케이블을 설치하지 않아 박철쇼를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우리 신랑은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누가 말하면 "박철쇼 안 나가면 안 되느냐"는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부인을 그런 데까지 내보내는 걸 보고는 거래처 사람이 "형편이 그렇게 어려워?"라고 물어보기도 한대요. 하하.


나는 처음에 "몰래카메라" 찍으러 갔다가 알게 됐어요.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와이프가 출연하니까 몇 번 보더니 요즘은 안 보더라구요. 사실 사생활을 오픈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안 좋은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부부가 "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되니까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생각해요.


일단 응용이 가능하지. 잘못 알고 있던 부부간의 성지식도 개선되고.


우리 신랑은 굉장히 보수적이야. "성"에 대해 대화가 거의 없었는데 방송에 출연하면서 이제는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하기 시작했어요. 많이 도움이 됐지. 체위 같은 것도 방송에서 배운 것을 내가 먼저 시도했더니 신랑이 깜짝 놀라더라구. 요즘에는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최 나도 "오럴 섹스"를 배웠을 때 응용할 수 있는 온갖 제품이 있어서 놀랐지. 목캔디, 얼음, 고드름 아이스크림 등 다 해보게 돼. 그런데 우리 아기 아빠는 "가글"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 하하.

송 신랑이 나랑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서 처음에는 내가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았어. 자기 부인은 "정숙"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거 같아. 옛날에는 신랑이 변하겠지 했는데, 지금은 내가 시도를 해보고 싶어.

최 나도 성에 대해서 처음 얘기할 때는 민망할 정도로 안색을 붉혔는데, 처음 강도가 높았던 말이 나중에는 강도가 약하게 느껴지는 거야.

송 나는 불만인 게 "내가 야한 거 다운 받아줘"라고 이야기하면 "무슨 그런 걸 보냐"고 싫어해. 그런데 애 아빠는 안 보는 척하면서도 컴퓨터 보면 무슨 "야동"이 그렇게 많은지. 하하.

김 우리 남편은 체위도 얼마나 다양하게 연구를 하는지 몰라. 생전 처음 보는 체위도 있어. 혼자 그렇게 연구를 하나 봐. 하하하.

최 어디서 그렇게 배우는 거야. 그거 몸이 따라줘야 되는 거 아니야?(웃음)
김 우리 신랑은 박철쇼를 잘 봐. "내가 나가서 하면 안 될까?"라고 말하면 "나가지 마"라고 말하는데, 방송에 출연하는 친한 언니들 이야기해주면 신기해 하기는 하지. 내용이 야하다면서도 열심히 봐. 하하하.

송 나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
최 방송 출연 전에는 오르가슴이라는 말은 입 밖에 내지도 않았지. 그런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 아이 아빠도 나갈 때마다 말만 조심하라고 하지.

송 그런데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여자들이 당당히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들잖아. 어차피 아줌마들끼리 모이면 많이 하는 이야기지만.

김 한번은 우리가 정신없이 하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깨서 "엄마, 아빠 뭐 해?" 그러는 거야. 당황한 나머지 "엄마, 아빠 레슬링 하고 있어"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몰라.

송 우리는 아이 방에 TV를 틀어주고 했는데, 방문을 잠근 줄 알았지. 그런데 아이가 어느 순간 우리 옆에 서 있는 거야. 정말 깜짝 놀랐지. 그냥 우리 신랑이 "엄마, 아빠 장난치고 있었다"고 하면서 아이를 같이 침대에 끌어올려서 장난을 쳐버렸지.

최 나는 분명 하는 중간에 아이가 깬 걸 봤는데, 아이 아빠는 안 깼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그냥 했는데,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엄마 옷 입어"라고 하는 거야. 그 뒤부터는 아예 자연스럽게 우리 다 알몸으로 많이 돌아다녀(웃음).

송 나도 많이 벗고 다녀. 그래도 딸아이를 키우니 남편한테는 속옷 좀 입고 다니라고 말하지.


"내가 올라가면 안 돼?" vs "한번 올라와줄래?"

진행자
체위나 성감대에 따라 부부간의 성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궁금해요.
최 다양한 체위나 성감을 높이려면 "여자들이 소극적이고, 남자는 적극적이어야 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해요. 신랑 입장에서 여자가 적극적이면 처음에는 당황하지. 하지만 나중에는 더 좋아해. 그래서 여자가 좀 적극적이 돼야 해.

송 맞아. 여자도 말을 해야 돼. "어떻게 하면 좋아"라고. 말도 안 하고 언젠가 알아주겠지 하면, 남편은 평생 몰라. 자기 좋을 대로만 하지.

최 여자들이 조금만 뻔뻔해지면 되는데.
 
 
 
송 "여자들은 아무것도 몰라도 돼"라는 생각을 좀 깨줘야 해.
송 우리 체위는 거의 정상위. 신랑이 보수적이라 다른 체위는 시도를 안 하는 편이야. 지금은 신랑이 많이 변했지만 처음에는 나랑 (섹스를) 즐긴다기보다, 자기 혼자 즐기는 타입이었어. 그런데 내가 여성 상위를 좋아하거든. 그래서 "내가 올라가면 안 돼?"라고 말하니까 신랑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

최 우와. 우리 신랑은 "언제쯤 한번 올라와줄래?"라고 말하는데, 올라가면 내가 해야 하잖아. 그런데 나는 그게 너무 번거로운 거야. 우리는 표현을 많이 해. 이왕 하는 거 좋아야 하니까. 나는 정상위에서 약간 변형된 자세를 좋아하는데, 내가 그 자세를 하면 신랑이 사정을 못해. 그래서 골치가 좀 아팠는데, 한 번씩 서로 양보하고 있지.

송 우리는 요즘 들어 많이 배우고 있어. 우리 신랑은 그동안 나름 애무를 한다고 했는데 잘못 짚은 거야. 근데 나는 그냥 맞춰줬지. 그러다가 어느 날 "(성감대) 거기 아니야"라고 하면서 정확한 곳을 가르쳐줬더니 "왜 진작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하더라고. 약간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 그래도 많이 발전한 거지. 그전까지는 엄한 곳만 애무했는데(웃음).

최 나도 이제 편하게 말해. "안 되겠다. 오빠 뒤로 하자"라고 말해. 일단 최고의 오르가슴을 느껴봐야 하잖아(웃음).

송 못 느끼는 여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박철쇼 나오는 언니들의 반 이상이 다 최고조에 달한다는 거야.

최 그게 뭐냐면, 좋아서 찌릿찌릿한 거 말고, 그것보다 더 높은 단계가 있어. 그게 오르가슴이야. 내가 해보고 싶은 자세로 한번 해봤더니, 느껴지더라고. 나는 정상위에서 다리를 모아야 그런 느낌이 들어. 그 대신 신랑은 사정을 못하겠대. 오르가슴 느끼기가 쉽지 않았는데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름 느낄 수가 있더라.

송 정말? 우와 신기하다.
김 나도 대부분 할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 같아.
최 나는 처음부터 느낀 건 아니라서 궁합이 안 맞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지. 근데 그걸 못 찾아서 그랬던 거더라고.

송 나는 일단 분위기를 잡자고 이야기해. 분위기가 안 잡히면 오르가슴은커녕 흥분도 안 돼. 연애도 8년 했는데 왜 그러지?

최 서로를 위한 배려와 노력이 없어서 그래. 상대방이 좋게끔 해줘야 해. 언제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어보고.

송 우리 신랑은 가슴을 못 만지게 해. 너무 흥분이 돼서 그런가 봐. 쉽게 흥분했다가 빨리 사그라지는 스타일이야.

최 우리는 전희가 긴 편이야.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지나 봐. 일주일 내내 할 때도 있어. 그러다가 일주일 내내 쉴 때도 있고.

송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신랑이 너무 바빠서 얼굴 볼 시간이 없어. 그래도 시간을 내서 하긴 해야 되는데. 아직 아이도 어리고 신랑도 바쁘니까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김 우리는 일주일에 2번. 그게 가장 정상적이라고 하던대.
최 우리 아이 아빠도 정기적으로 하고 싶어 해. 그런데 내가 하기 싫을 때는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해.


우리 신랑의 성감대는 "귀" "가슴" 그리고 "거기"

진행자 서로의 성감대를 정확하게 아세요?
송 신랑은 귀 애무해주면 좋아해요. 가슴은 긴가민가한데 언제 물어봐야겠어.
김 귀나 가슴이 대부분 아닌가?
송 우리 신랑은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자극"에 대해서 예민한 편이야.
최 우리 애기 아빠는 거기(?) 한 군데밖에 없어(웃음). 나는 성감대가 가슴이었는데, 지금은 무뎌졌나 봐. 옛날처럼 감흥이 없어.

송 나도 옛날에는 가슴이었는데, 지금은 천천히 시간을 갖고 조용히 애무해주는 게 좋아.
김 난 등은 안 해봤는데. 우리도 해봐야겠다.
송 기분이 서로 통할 때는 "손끝"만 스쳐도 찌릿한 게 있어.
최 서로 손가락을 빠는 것도. 하하하.
송 짜지 않아?
최 관계 중에 뭔들 못하겠어(웃음). 아무 생각이 안 나. 조금 지치고 힘들어 하긴 하지만.

송 근데 80세에도 성욕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던대.
최 컵 들어올릴 힘만 있으면 다 한다고 하더라. 가끔 우리 신랑도 "오늘 잘 안 되네"라고 하면서 사정 안 할 때도 있어. 그럴 때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남편도 자존심 상해하지 않고 넘어가지.

송 우리 신랑은 워낙 프라이드가 강해(웃음).
최 나는 하루에 7번까지 해봤어. 물론 1박 2일에 걸쳐.
송 우리 신랑이 군인이었을 때 4번까지 해봤어.
김 연애 때는 우리도 하루 4번 정도는 했지. 결혼 전에는 4번 할 수가 있었는데, 결혼 후엔 안 되는 것 같아.

송 내가 책에서 봤는데, 닭이 같은 암탉하고는 하루 7번 이상을 못하는데 암탉을 바꾸어주면 밤새 한대.

최 여자마다 느끼는 오르가슴이 틀리대. 나 같은 경우는 남자랑 같은 스타일로 느끼는 거 같아. 최고의 오르가슴을 느꼈다가 바로 사그라지는 스타일. 어떤 여자들은 잔잔하게 계속 느낀대.

송 난 그런 거 못 느껴봤어.
 
 
 
김 나도 오르가슴을 느끼기 시작하면 점점 강도가 세지면서 최고조에서 힘이 빠지는 거지. 운 좋은 날은 두 번도 느끼거든. 한 번 올 때 힘이 빠지지.

송 클리토리스 자극 느끼는 오르가슴과 삽입해서 느끼는 오르가슴이 다르대.
최 나는 G-Spot이 어딘지 모르겠어. 찾아볼 생각도 안 했어.


"자기 성감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말을 안 할 뿐"

진행자 체위에 따라 느끼는 오르가슴이 다르세요?
최 체위가 바뀌어도 오르가슴은 똑같은 것 같아. 후배위나 옆으로 하는 거나.
송 내가 좋아하는 체위는 그냥 정상위.
김 내가 올라가는 거.
최 여성상위를 하면 여자들이 많이 느끼는 것 같아. 그게 좀 힘들지 않아?
김 하다 보면 좋으니까 힘든 줄 모르지. 느끼려고 더 분발하는 거지.
송 나도 그냥 정상위보다는 뒤로 하는 후배위나 내가 올라가서 하는 게 좋아. 아니면 정상위로 누웠어도 다리를 옆으로 트는 변형된 자세가 더 자극이 되는 것 같아. 영화 "색계"에 체위가 많이 나온다던대.

최 나 봤어. 격렬해. 여자를 못살게 굴어(웃음).
송 왜 다른 친구는 홈쇼핑에서 "온몸 망사" 같은 것도 사봤다고 하잖아. 나도 한번 사보려고.

최 나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다. 차라리 고기를 한 근 더 사지(웃음).
송 내가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 있으니까 쇼핑몰 보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놔(웃음).
최 나도 성인 용품 숍 한번 구경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좀 그래.
송 우리나라는 너무 딱 막혀 있어. 외국은 안 그렇잖아.
김 맞아.
송 난 솔직히 "자위" 해보려고 "진동기"를 장바구니에 담아놨어. 별로 안 비싸더라구. 하하하.

최 한번 써보고 상품평에 올려봐(웃음).
송 사람이 무엇이든 시도를 해보고 발전적으로 살아야지.
진행자 성감대 찾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송 대화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 자기가 느끼는 부분을 서로 이야기하고 노력해야 돼. 이야기를 했으면 거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관계를 할 때 좋은 쪽으로 애무도 해줘야지.

최 자기 성감대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김 우리는 일단 하고 나서 남편이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야. "오늘은 어떤 게 괜찮고, 어떤 게 나빴느냐"고. 내가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니까 남편이 이야기하게끔 유도해.

 
 
 
최 거봐. 남편이 저렇게 해주니까 자기가 매번 오르가슴을 느끼는 거야. 난 내가 먼저 시도했어. "오빠 어땠어? 뭐가 좋았어?"라고. 평생을 골머리 썩는 것보다 낫겠다고 생각했지. 성적인 부분부터 내가 많이 오픈을 했지.

송 우리는 많이 발전한 거야. 나는 좋은 척 "쇼"를 많이 했어. 사실 여자들이 쇼를 많이 하지. 그런데 그게 안 좋아. 그렇게 하다 보니 아예 안 할 수는 없고, 조금은 "연기"를 해야 돼.

최 부부싸움을 했을 때 화해를 하는 건 잠자리에서야. 그래서 속궁합이 안 맞는 커플은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

송 싸우고 난 뒤 남자들이 푸는 방법이 부부관계야.
최 그리고 같이 잤는데, 안 풀어지면 내가 이상한 여자가 돼. 하하하.
송 화해하기 싫으면 아예 하지 말아야지(웃음).
섹스 장소? 시댁, 화장실, 모텔, 길거리, 노래방, 고속버스 등
진행자 섹스를 한 장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세요?
최 우리는 결혼한 지 오래돼서 장소가 바뀌면 다 좋아.
송 시댁에 갔는데 방음이 안 돼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신랑이 하는 거야.
최 그런 게 있지. 집에서는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데 시댁에서는 조용히 몰래 해야 하니까 더 흥분되는 것 같아.

송 맞아. 신랑한테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흥분하는 것 같아.
최 내 친구들은 일식집이나 횟집에서도 한대.
송 내 친구 중에는 결혼하기 전에 "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했대. 내 친구가 화장실에 갔는데 남자친구가 따라 들어와서 했다고 하더라구. 또 한 명은 지방 갔다가 올라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했대.

최 정말? 가능해?
송 고속버스 안에서 옆으로만 틀어서 했대. 그게 다가 아니야. 누나와 가족이 같이 있는 텐트 안에서도 했다고 하더라고.

최 극장에서 영화 상영 중일 때 남자 화장실에 사람이 없어서 해봤다고 하더라.
송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니까 그런 장소에서 하면 나름 스릴이 있는 것 같아.
최 정말 할 수 있겠어?
송 나는 (그런 장소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신랑이 시도를 안 할 것 같아.
최 나는 이제는 그렇게 안 하고 싶다. 연애할 때랑 다르지.
김 우리는 집 밖에서는 안 해봤어. 집 안 화장실 정도? 카섹스를 한 번 해볼까 하는데.
송 차에서는 나도 입으로 해준 적 있어.
최 난 장난치는 걸 좋아해서 애기 아빠 운전하고 가면 거기를 만지고 꺼내고 그래. 하하하. 그 상태로 그냥 둬.

송 신랑이 그냥 놔둬?
최 만지면 좋은가 봐. 그냥 두더라고(웃음).
송 난 이런 예쁜 모텔 와보고 싶다. 그런데 우리 신랑은 "왜 거기 가서 돈 쓰느냐"고 할 거야. 결혼하고 5년 동안 한 번도 기회가 없었으니까.

최 우리 옆집 언니는 물속에서 해봤다고 하더라고.
송 물속에 있으면 여자 배가 당겨서 힘들다고 하던데.
최 나도 물속에서 해봤는데, 하면서 뱃속에 물이 들어가서 배가 아프더라고. 물속은 별로 안 좋아. 색다른 장소를 택하자면 물속도 추천하는데… 난 별로.

송 사귄 지 1년 돼서 스무 살 때 야외에서 해봤어. 경사진 도랑에 아무도 없는 거야. 그래서 해봤지.

최 우와, 대단하다.
김 우린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런 경험이 없는데.
송 난 임신 했을 때 한 번도 안 했어. 남편이 절대 안 건드렸어.
최 우리 신랑도. 난 너무 하고 싶은데 조심스러워서 안 하더라구.
 
 
 
김 우리는 임신 초기에 많이 했어. 산부인과에서 신랑한테 "제발 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어. "조심해야 할 시기에 왜 이렇게 많이 하느냐"고 대놓고 말하더라고.

송 우리 신랑은 겁이 나서 안 하더라구.
최 중기 들어가면 해도 되는데. 자기는 자위를 하면서 나한테는 안 해주더라고.
송 일단 엄마 마음이 편해야 한다는데. 엄마, 아빠가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태교라고 하던데.

김 우리는 임신 후반기에만 안 했어. 그 외에는 거의 다 했어. 정말 참기 힘들 때는 오럴로 해줬지.

송 나도 입으로는 해주지.
최 한번 "서비스" 해주면 계속 해줘야 해.
김 나는 샤워기 틀어놓고 한번 해보고 싶어.
최 노래방에서는 다 해봤지? 우리는 노래방 가면 노래는 "경음악"이야. 하하하.
송 영화 보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돗자리 펴놓고 하잖아.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어. 가능하면 무인도에 가서(웃음).

최 맞아. 방갈로가 있는 낚시터도 있더라.
김 나는 물침대에서 하고 싶어.
송 나는 진동이 울리는 침대에서 한번 해보고 싶어. 또 "러브체어"라고 저절로 자세가 잡히는 의자에서 한번 해보고 싶어.

최 나는 러브체어에서 해봤어. 그런데 너무 편해서 잘 안 되던데. 그래서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했지. 진동이 되는 침대는 동전 넣으면 남자가 움직이지 않아도 피스톤 운동 하게끔 해주는 거래.

김 우리도 연애 기간이 길면 해봤을 텐데 생각보다 무난해.
최 그런 데 돌아다니려면 돈 들어(웃음). 결혼하고 모텔은 세 번 가봤어.
송 나는 명절 때 딱 한 번.
김 난 한 번도 안 가봤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섹스는 서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제 막 결혼한 초보 부부를 위해 부부간의 성관계에 대해 한마디해 주세요.

김 다양한 체위를 하면서 서로의 성감대를 찾는 게 좋은 것 같아.
최 상대방도 좋고 나도 좋으려면 여자가 먼저 "자신감"을 가져야 해. 가리고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거지.

송 나는 6개월 동안 안 한 적이 있어.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관심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 거야. 요즘 섹스리스 부부가 많다는 이야기 들었어.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안 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지.

최 내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에 하자고 약속을 정했다던대.
송 우리는 자주 해야겠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잘 안 돼. 날짜를 정해서 자주 해야지.
최 아내가 먼저 하자고 이야기해야 돼. 그리고 여자는 남자가 안 해주면 상처를 받는데, 그런 걸루 상처받으면 안 돼.

송 여자들은 특히 살이 찌면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써서 자신감이 없어지는데, 뱃살에 상관없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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