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생활 필수품, 윤활제 활용법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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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윤활제를 단순 성인용품으로 보는가? 콘돔만큼 우리 성생활에 가깝고 유용한 것이‘러브로션’이라 부르는 윤활제다. 남녀 모두에게 이토록 훌륭한 섹스도우미는없다. 특히 여자에게는‘신의 물방울’이라고 할 만한 스폐셜 아이템이다. 윤활제의 필요성, 구입요령, 활용법 등 모든 정보를 모았다.

#1 왜 필요한가? 윤활제가 필요한 대표적인 상황 4가지
첫째, 성교통과 질 건조증이 있을 때
성흥분 장애가 있어 애액이 충분치 않거나, 출산 후나 폐경기 이후 질 건조증이 심하면 페니스를 삽입하거나 피스톤 운동 시 질 내에 마찰이 심해지면서 통증을 느낀다. 김경희 원장은“여성의 질 분비액이 분비되는 요인은 여러 가지며, 성적 흥분으로 인한 것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하다. 여자 성기에있는 점막조직은 신체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예민하다. 성적 자극으로 애액을 분비해서 완전히 젖어도 공기 중에 계속 노출되거나 콘돔과 마찰이 일어나면 분비된 애액이 쉽게 말라 버린다. 성적으로 충분히 흥분해도 건조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적 차이 때문에 저마다 애액을 분비하는 정도가 다르며, 성적 흥분이 최고조에 달해도 애액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여자가 있다”며 인공 윤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전희단계를 좀 더 즐기고 싶을 때
신체구조상 여자는 전희 단계를 충분히 가져야 하므로 애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제스트라’나‘바이젤’같은 천연식물성오일윤활제는클리토리스의혈류를증가시켜성적흥분을 돕기 때문에 성흥분장애가 있는 여자에게는 더없이 좋다. 또한 윤활제는 유두, 클리토리스, 페니스를 서로 애무할 때 부드러운 촉감을 더해 준다. 가끔 색다른 자극을 위해 얼음이나 촛농 등을 이용해 예민한 피부의 감촉을 즐기는 것처럼 그냥 손가락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윤활제를발라부드럽고미끈하게터치해주면흥분강도가높아진다.

셋째, 콘돔을 사용할 때
콘돔을 꺼리는 건 남자 뿐만 아니다. 섬세하고 예민한 질 내 점막에 닿는 콘돔의 이질감을 싫어하는 여자도 의외로 많다. 아무래도 피부끼리 닿는 것보다는 콘돔의 고무재질이 질벽의 마찰감을 높여 통증과 건조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때 콘돔 위에 윤활제를 발라 주면 좀 더 부드러운 피스톤 운동이 가능하다.온라인 쇼핑몰‘오버20’의 김영신 팀장은“아직은 윤활제 자체가 대중화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윤활제만 단독 구매하는 것보다는 콘돔과 함께 구입하는 비율이 높다.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콘돔 시장만큼은아니지만, 윤활제 시장 또한 이 전보다 2배 이상 커졌다”고 말했다.

넷째, 혼자만의 즐거운 놀이 때
파트너 없이 혼자서 즐길 때 윤활제는 유용하게 쓰인다. 남자가 자위할때 대부분 손이나 기구를 이용하는데, 이때 윤활제를 바르면 얇고 예민한 귀두와 포피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남자가 핸드컵 타입의 컵홀을사용하거나, 여자가 딜도를 사용할 때는 콘돔과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상, 건강상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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