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 체위와 성감대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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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의외로 성교 체위가 단순하거나 성교 체위에 따른 성적 쾌감도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또한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성인들은 다양한 체위에 대한 부정적이고 죄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허다 하다. 성 생활은 삶의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부부 또는 연인 사이에 깊은 정을 형성하게 만든다. 몇 회에 걸쳐 성교 체위와 그에 따른 성감대 등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이 글을 참고해서 즐거운 성 생활을 즐기기 바란다. 

 

 덴마크의 유면한 성 의학자인 Lasse Hessel 박사는 초음파 스캐닝 방법으로 성교하는 과정에서 체위별 성적 쾌감도와 부위별 자극의 강도를 측정하였다. 원래 이 방법은 태아의 성감별을 위해 사용되어 졌으나 같은 원리로서 성학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된 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Hessel 박사의 연구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주의할 점은 인간의 신체구조(성기관의 구조)는 각자 다른 모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만족스럽고 쾌감을 주는 성교의 체위는 사랑을 나누는 두 파트너의 신체적 구조, 심리적 상태, 그리고 두 사람이 성적인 자극을 서로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개발되어야 한다. 즉, case by case이다.

 

 성관계시 어떠한 체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남자성기와 여자성기의 접촉 부위가 달라지며, 삽입운동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남녀가 느끼게 되는 쾌감의 강도가 달라 진다. Hessel 박사는 특히 여성의 질 내의 자극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면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는 없는 여자보다 질 내 근육의 수축력이 더 강하며, 질 내의 G spot이 남자의 성기에 의해 더욱 쉽게 자극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출산경험이 없는 여자의 경우, 음경이 질 속의 제일 깊은 곳까지 삽입되면서 G spot은 별로 자극되지 않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20대 초반에는 오르가슴을 별로 못 느끼지만 20대 후반 또는 출산 후에는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즉 출산으로 인해 질의 방향과 각도가 달라짐에 따라 G spot의 위치도 남자 성기의 귀두 부분으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각도로 변하게 된다. 우리 옛말에 "처녀는 수절하기 쉬어도 남자를 경험한 여자는 수절이 죽기보다 힘들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자의 경우 성교 전에 방광의 소변을 비우면, 질 부위의 위치가 약간 달라져 남자의 성기귀두 부분이 G spot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도록 만들어 준다.


 

  당신의 성감대는 어디인가? 혹 정확히 알고 있는가? 

 

부부학교에서 강의하는 가운데 각 자 배우자의 성감대를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상당수가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알고 있더라도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연유로 성관계시 만족도가 높지 않았고 그냥 의무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방의 성감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우선 소통이 중요하다. 이야기를 많이하고 정확히 자신의 요구를 요청해야만 한다.

 

 Hessel박사는 오르가슴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성감대를 잘 파악해서 성교하기 직전에 충분한 전희를 주고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체의 어느 특정한 부위를 애무해주면 쾌감을 느끼게 되며 성적으로 흥분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의 성감대는 서로 다르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상대방의 성감대 위치를 정확히 파아하고 성감대에 따른 적절한 종류와 강도의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자는 남자보다 성적 감흥도가 느리기 때문에 성감대에 충분한 자극을 주어 어느 정도까지 끌어 올린 후 성관계를 갖게 되면 오르가슴에 오를 확률이 높아진다.

 

 여자의 보편적인 성감대인 귀와 귀 바퀴 부분, 머리카락와 머리 속 피부, 손, 손가락, 발, 발가락, 가슴부위, 젖꼭지, 허벅지 안쪽, 치구(비너스 언덕), 성기주변의 음모, 대음순, 소음순, 질, 회음부 등을 순서대로 자극을 준다. 그리고 손가락을 질내에 삽입하여 서서히 움직여 가면서 G spot을 찾아 자극을 준다. 아울러 음핵과 그 주변 부위에도 자극을 주어 성적으로 어느 정도 달아 오른 후에 삽입 성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자의 또 다른 성감대는 목, 어깨, 겨드랑이, 무릎 뒷부분, 어깨 윗부분, 척수 상단에서 하단까지, 엉덩이 부위 등이다. 더 깊은 자극으로는 손가락을 항문에 2~3cm 정도 넣은 후 질이 있는 방향으로 꾹 눌러주면 강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행위를 불결하다고 여기거나 기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항문 주변도 성감대의 하나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남자는 목, 겨드랑이, 머리, 귀와 귀바퀴, 허벅지의 안쪽, 엉덩이, 척수, 항문부위이다. 음낭, 회음부(음낭과 항문 중간 부위), 고환, 젖꼭지, 그리고 여자의 경우와 같이 항문 속에 손가락을 넣어 자극할 수도 있다. 특히 남자의 가장 큰 성감대는 성기이기 때문에 음경과 귀두, 특히 귀두의 아랫부분을 마지막으로 애무해주면 좋다.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위의 과정을 천천히 서로 교감(交感)하며 애무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없이 삽입하면 서로 불쾌할 뿐만 아니라 섹스의 참 기쁨을 알 수 없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섹스는 육체, 정신, 정서의 복합적인 소통이다. 

[출처] 성교 체위와 성감대-2|작성자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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