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도 관리가 필요하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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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부관리샵이나 몸매 관리를 위한 마사지샵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만큼 수요
가 있기 때문이다. 20대 여성들의 대부분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한 번 이상은 누구나 피부 관리나 마사지를 통한 몸매 관리를 받아본 적이 있
을 것이다. 그러나 이 관리는 피부나 몸매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궁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여성들에게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보
통 20대 여성의 20%, 30?40대 여성의 30% 이상이 자궁근종을 갖고 있다. 보통 가임기
여성 3∼4명 중 한 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절반 정도는 증상이 크게 없어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
한 경우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지장을 주게 된다. 보통 자궁근종의
증상으로는 월경과다 증상과 생리통, 골반통 등을 들 수 있다. 근종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 방광과 장에 압박을 주어 빈뇨 현상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 그저 남의 이야기인줄로만 알았죠?

회사원 박지민(30·가명)씨는 자궁근종으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리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월경과다로 인해 빈혈수치 역시 상당히 낮았
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어지럼증을 겪기도 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
리에 부종이 심하고, 팔이나 다리가 저린 듯한 느낌도 많이 받았다.

박씨는 “자궁근종이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인줄로만 알았지 나에게 자궁근종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알았으니 열심히 치료할 예정이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자궁근종의 여
성들이 자신에게는 자궁근종이 있을지 몰랐다는 말을 하고는 한다. 생리통이나 월경과
다를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여성질환전문 조선화 원장은 “근종의 크기가 작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자궁
근종의 크기가 더 커지지 않을지 관찰하게 되지만 근종의 크기가 커서 증상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불
임이나 유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미리 검진을 받아두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한다
.

■1년에 한 번씩 검진, 자궁건강 지키는 비결이예요?

양방에서는 자궁근종치료를 위해 호르몬조절이나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기적인 경과를 보게 되며 불편한 생리통이나 생리량을 진통제나 빈혈제로 조절
해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될 경우 근종만을 제거하거나 혹
자궁자체를 적출하여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조 원장은 “한방에서는 자궁을 여성의 제2의 심장으로 보기 때문에 되도록 자궁의 기
능적인 부분을 회복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즉 자궁근종의 경우 대부분 자
궁골반내의 차고냉한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자궁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하지 못해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남게 된 어혈과 노폐물이 원인이라고 본다”며 “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어 골반 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을 도모한다”고 전한다.

이어 조 원장은 “평소 생리통이 심하고 월경량 과다에 생리불순 증상이 있는 여성이
라면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이 있는지 검진을 받고 20대 중반부터는 1년에 한 번 정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관리는 피부나 몸매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여성의 자궁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
다. 이에 꾸준히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갖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등 자궁관리를
해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 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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