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섹스가 재미없는 이유,,,,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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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고 했을까요?

늘 연인 같은 아내는 이젠 어디로 갔을까요?

열렬하게 사랑했던 때가 정말 있기는 했던 걸까요?

중년의 아내와 남편은 서로 자신의 거울로 상대를 비추면서 서로의 모습에 실망하며

멀어져 간다. 게다가 자칫 감정을 쌓아놓기만 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몸매는 흐트러져 가고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아내의

몸 구석구석에는 나잇살이 꼬깃꼬깃 접히고 세월의 때가 묻어난다.

이러면서도 아내들의 애정 기대 수준은 예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남편 노릇하기 참 어려운 시대다.

손뼉은 쿵짝이 맞아야 친다. 남편도 할 말이 많다.

왜 밤일에 대해서는 남자한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지 모르겠다.

남자들도 정말 짜증난다.

나의 그녀는 어디에? 헐렁한 통바지에 흐트러진 머리,흐트러진 몸매,

아내를 마주보기도 짜증난다.

하루 종일 집에 있다고 세수도 안 하고 한 가지 옷을 며칠 동안 입으면서

시장도 가고 잠자리에도 들어온다.

퇴근하고 집에 가 부스스한 아내를 보면 내가 처음 만났을 때의 귀엽고 화사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자신을 가꾸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정말 이해하기 힘든 건 띵띵한 살을 자기 스스로 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동도 하지 않고 잠도 많이 자면서 기분이 우울해지면 모든 것을 남편에게 책임을 묻는다.

시간과 돈 핑계만 댄다.

마음 먹기 따라선 일상 생활을 통해서도 다이어트를 하고 몸매를 가꿀수 있는 데도 말이다.

이러면서 텔레비전에만 열중하는 아내와의 잠자리는 남편에겐 의무일 뿐이다.

그러니 대화도 건조한 몇 마디뿐이다.

남편들의 아내와의 섹스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이유 없는(?) 아내의 거절이다.

어쩌다가 아내가 먼저 시도해도 모든 것을 남편에게 일임한다.

'내가 먼저 사인을 보냈으니 니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그런데 막상 시도하려면 협조가 잘 안 된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고 한다.

남편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손으로 해 달라고 하면 인상을 쓰고 입으로 해 달라고 하면 도끼눈을 뜨고 쳐다본다.

그러면 남편이 해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한다.

뒤로 돌아 누우래도 싫고 앉으래도 싫다고 한다.

비디오를 보면 좀 나으려나 싶어서 빌려와도 야단만 친다.

아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무기로 삼는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신혼 때에는 이런 아내가 순진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차차 세월이 가면 짜증이 나면서 아내가 내숭인지,불감증인지 의심하게 된다.

중년 부부의 섹스는 그냥 내버려두면 시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을 모르는 아내들이 의외로 많다.

남편들은 바란다. 좀 솔직히 말하자면 외국 여자들처럼 비명을 지르거나

하다못해 신음 소리라도 내주거나 다 끝난 다음에 한 마디의 칭찬이라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오늘은 어땠냐'고 물어보면 그런 걸 말로 해야 하느냐고

면박을 주기 일쑤다. 아주 맥빠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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