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대는 자신이 찾는게 가장 빠르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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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감대는 자신이 직접 찾는 게 더 빠르고 확실해 *


외국 남자와 한국 남자를 다 사귀어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 한결같이 서양남자들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충분히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30분 이상 애무를 해준 후 삽입섹스를 하기 때문에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런데 한국 남성들은 5∼10분 정도 대충 애무를 하는 척하고는 삽입섹스를 하기에 바쁘다고 한다.
여성의 성감대를 찾아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커플을 상담하고 치료했지만 10년, 20년, 30년 동안 부부생활을 했어도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배우자의 성감대가 어디인지는 당연히 모른다. 대략 귀, 목, 가슴, 성기 정도만 애무를 할 뿐 다른 곳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공통적인 부위 외에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성감대를 가지고 있다.
호주에서 만난 여성은 엄지발가락에 성감이 있어 남편이 20분 이상 입으로 애무를 해준다고 했다.
또한 유방암으로 유방을 잘라낸 여성을 수술 부위 아래쪽에 꾸준히 자극을 준 결과 그곳에서도 쾌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렇듯 자신의 성감대를 알아야 하고, 성감대를 개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얼굴이나 팔, 등, 허벅지에 성감대가 있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처음 연애를 할 때는 손만 꼭 잡고 있어도 흥분이 된다. 얼굴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술로 볼에 키스를 해도 짜릿함을 느낀다.
또한 여성들은 섹스를 하기 전이나 하고 난 후에 남자가 등이나 팔을 쓰다듬어주면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곳에 성감대가 있다는 뜻이다. 섹스는 성감대를 자극하는 것이다. 삽입섹스도 성기로 성기를 자극하는 행위인 셈이다.
 
자신의, 배우자의 성감대를 찾고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가 미리 약속을 하고 충분히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좋다. 감미로운 음악과 은은한 아로마 향을 준비해놓는 것도 좋다.
단, 성 비디오는 성감대 찾기를 할 때는 틀지 않는 것이 좋다. 정신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성감대를 찾는 동안 모든 감각의 초점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
애무해주는 사람은 온 신경을 손끝이나 혀끝에, 받는 사람은 온 신경을 자극이 오는 지점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애무를 할 때는 손으로 쓰다듬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혀와 입술로 하기도 하고, 비단 천과 솔을 이용하기도 하고, 손으로 할 때도 손끝에 한번은 파우더를 바르고, 또 한번은 오일을 바르고 해본다.
몸에 초콜릿 시럽을 바르고 혀로 핥아보는 것도 좋다. 그때마다 감촉들이 다를 것이다. 어떤 방법이 자기에게 더 자극적인지 스스로 느껴야 한다.

 

성감대 찾기는 천천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정성껏 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는 어때?” 같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을 하면 정신이 분산돼 리듬이 깨진다.
필요하면 신음소리나 손을 이용해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
그리고 한사람만 계속하기보다는 한 가지 방법을 서로 교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한두 차례에 그치지 말고 일주일 정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뜻밖의 성감대를 찾는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성감대는 자신이 직접 찾는 게 더 빠르고 확실하다. 자위행위를 권하는 게 그 때문이다.
흔히 자위를 손으로 성기를 흥분시키는 행위로만 알고 있는데, 마스터베이션이란 자신의 손이나 도구(남편의 손 포함)를 사용하여 성적으로 흥분되게 한다는 뜻이다.
물론 자기 손으로 하면 느낌이 덜하니까 솔이나 비단 천, 바이브레이터 같은 기구나 오일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

 

성감대 찾기를 할 때는 시작하기 전부터 오늘은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섹스를 할 생각이 들면 흥분에 사로잡혀 집중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가슴과 성기는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그곳은 이미 성감대가 발달한 곳이다. 따라서 그곳을 자극하고 나면 발달되지 않은 곳을 자극할 때 미세한 느낌을 느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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