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기 늘리기 혹은 줄이기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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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거대 음경에 대한 선망은 여성의 가슴에 대한 그것과 마찬가지의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된다.
자신의 음경이  남들에 비해 잘생겼는지, 더 우람한지, 작은 지, 더 단단한지, 기능은 더 월등한지에 대한 끝없는 비교가 그것이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음경을 키우기 위해 독초즙을 내 발라 부어 오르게 
하거나, 음경을 돌맹이로 두들겨(?) 단단하게 하기도 하고 사막근처에 사는 어느 종족은 뜨거운 사막모래 속에 묻어 두어 자극에 둔감하게 만드는 단련을 하기도 한다.

음경은 큰 것이 좋은 것인가, 작은 것이 좋은 것인가?
성학에서 말하는 정답은 발기와 사정기능만 정상이라면 크기와 성기능은 무관하다는 것이다.(물론 3cm이하의 작은 음경은 문제가 된다)그래서 정상적이라고 제시하는 크기는 평상시 3cm, 발기시 5cm만 되면 성행위에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성의 질은 질의 1/3되는 입구까지만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예민하고, 더 깊이 들어갈수록 둔감해지는 때문이다. 여성의 질의 평균 깊이(?)가 7~14cm라고 하면 5cm정도면 충분히 민감한 질구를 자극해서 성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큰음경이 삽입의 충만함을 강하게 느끼게 하고, 질벽을 자극해 성감을 높힌다’는 주장부터 ‘그래도 깊이 삽입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여성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또 크기냐 단단함이냐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크기보단 단단함에 더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음경의 크기로 말하면 세계인종중에 흑인종이 가장 크고, 그다음에 백인종, 황인종 순이다.

그러나 단단함에 있어서는 황인종이 지지 않는다. 게다가 조물주는 공정하셔서 황인종에게 짧은 음경을 주는 대신에 단단함을 함께 주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죽지 않아도 될 일은 작은 음경이나 큰 음경이나 발기하면 다 비슷한 크기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흑인종의 크기만큼은 안되겠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질깊이가 대체로 7~14cm 인 것을 생각하면 거대음경은 성행위에 고통만 줄 뿐이다. 

왜냐하면 여성의 질은 열린 구멍이라기 보단 닫힌 틈 같아, 어느 두께의 음경도 다 만족을 줄 수 있으며, 둘레로는 어느 정도 확대되지만, 길이는 더 확대되지 않기 때문이다.
크고 강직도가 약한 음경보다는 작아도 단단한 음경이 삽입했을 때, 혹은 피스톤운동을 할 때, 보다 더 쾌감을 줄 것은 너무나 명확하다.

요즘 여전히 성기확대수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많이 시술되고 있다고 들었다. 또 잡지나 매체를 통해 성기확대 크림이나 캡슐, 그리고 수술에 대한 광고도 한창이다(성기확대 크림이나 캡슐은 어떤 기전을 이용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성기확대수술이란 음경 뿌리를 잡아빼서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고, 둘레확대수술이란 신체 다른 부위의 살을 음경 둘레에 감아 둘레를 굵게 해주는 수술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새..’라는 말이 있듯이 뿌리가 뽑혀 나온 음경이 얼마나 기운을 쓰겠느냐 하는 것이다. 일정부분 깊이의 뿌리는 필요하다.

음경의 길이를 조금이라도 길게 하려면 차라리 수술보다는 살을 빼는 편이 효과적이다.
얼마 전 외지에서 15kg을 빼면 음경길이가 1cm가 길어진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살이 찌면 배가 나오고, 그러면 당연히 음경은 살 속에 묻히거나 해서 짧아진다.
그뿐 아니라 비만은 성감도 둔하게 만든다. 자극을 느끼는 피부가 두꺼워지면 당연히 성감도 떨어지지 않겠는가?

둘레를 굵게 하는 것 또한 성행위때 충만감을 줄지는 몰라도 평소에 그렇게 묵직한 성기는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을까?
크기나 단단함에 대한 선호여부나 만족도에 있어 성에 대한 감각은 너무나 개인적이고 몸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섹스는 사랑의 표현이고 함께 나누는 것이지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두사람의 성적인 복지가 고려되어야지, 일방의 복지가 높아진다고 둘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것도 아니다.

남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여성들은 사실 남성의 음경에 거의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크기에도 별관심이 없다.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경의 객관적인 크기나 모양새가 아니라 그 음경이 누구 것이냐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랑에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누구보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음경에 칼대지 말 일이다.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는 그녀라면 당신이 성감 때문에 자신의 살을 찢고, 크기를 키우는 곤욕을 치루는 것을 원치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멋진 섹스는 크기가 아니라 테크닉이며, 그 테크닉은 바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기술에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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