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운동, 발기부전을 부른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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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근력 운동이 성관계를 저해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몸 안의 모든 에너지를 운동으로 허비해 발기조차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것. 특히 발기에 변화가 일어나는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들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뚜렷해져 멋진 몸매를 만든다고 지나치게 근력운동을 했다가 발기가 안돼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마포구에 사는 K씨(34). 망가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 얼마 전부터 운동을 했다. 퇴근이 늦다보니 유산소운동은 할 시간이 되지 않아 집에서 푸쉬업이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근력운동에 몰입했다. 조금씩이지만 탄탄해지는 자신의 몸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고 주말에는 아예 식사 시간과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끊임없이 근육을 키워갔다.

토요일 낮 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던 섹스가 밤이 되니 갑자기 부실해졌다. 발기가 되지 않는 것. 아내의 지극정성으로 간신히 새워 섹스를 하다가도 금방 시들해졌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아내의 입 서비스로만 마무리 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아침부터 시작된 운동은 자기 전 까지 계속됐다. 눈 떠 있는 시간 내내 운동을 했으나 피곤하다기 보다는 온 몸에 힘이 넘치는 듯 했다. 샤워를 하고 잠 자리에 든 K씨는 넘치는 에너지를 참지 못하고 아내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평소 같았으면 아내의 신음소리만으로도 벌떡 서던 육봉이 고개를 떨군 채 일어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전 날보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2틀 연속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니 여간 당황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아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포에 질린 자라마냥 몸 속으로 고개를 감춘 채 나오질 않았다. 2시간여에 걸친 사투 끝에 결국 포기. 수치심과 부끄러움, 당혹스러움에 밤잠을 선친 K씨는 출근 하자마자 근처 한의원을 찾아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상담을 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스테미너 고갈 및 잦은 성관계’ 한의사는 깔끔하게 정의했다. 몸의 모든 에너지를 운동으로 허비했으니 발기에 필요한 에너지가 남아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 또한 매일, 주말에는 2,3회씩 성관계를 나눈 것도 발기가 안된 원인으로 추정했다. 기와 진을 다 소비했기 때문이다. 잦은 성관계는 할 때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차쯤 기력이 상실해지고 무기력 해지며 방광에 수분결핍이 올 수도 있다고 충고 했다.

과유불급. 뭐든지 지나지면 아니하는 것 만 못하다. 적당한 운동은 남성호르몬을 분비시켜 건강과 정력을 좋게 하지만 운동이 지나치면 K씨의 경우처럼 빈깡통이 될 수 있다. K씨는 다음 날 정상적으로 발기가 되고 성관계를 가졌지만 그날 겪은 충격에 운동량을 줄이고 근력운동 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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