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한테 문의] 저한테도 성욕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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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못 느낄까?
2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결혼은 5년차고 아이는 셋이에요. 지금 전 정말 섹스를 하기 싫어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못한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애무도 열심이고. 저희는 결혼하고 애 낳기 직전까지 1주일에 한 번 정도 성관계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 낳고 남편의 성욕이 굉장해졌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지금은 질려버렸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저를 바라보는 눈길에 소름이 돋겠어요. 그 외엔, 우리 남편 굉장히 좋습니다. 저한테도 잘하고 아이들한테도 다정하고…. 다만 제가 성욕이 없다는 게 우리 부부 트러블의 원인입니다. 전 정말 그 시간에 자고 싶어요. 결혼하고 계속 이어진 출산과 육아로 너무 피곤하고 항상 잠이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그 시간에 잠을 못 자고 성관계를 가져야 하다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면 항상 짜증이 나고 얼른 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아이들이 11시쯤 잠들면 그때부터 저는 TV 보고, 씻고, 정리하는데 남편은 계속 보채며 제 주위를 맴돕니다. 그 모습을 보면 짠하면서도 굉장히 짜증나고 어쩔 땐 무섭습니다. 우리 남편은 몇 번 거절당하면 집 안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하고 있어요. 저한테도 성욕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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