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해진 성욕을 일으켜 세우는 불륜의 심리학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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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하나요?

완벽한 관계는 없다. 실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아도, 결혼한 남녀는 자신이나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닫아 놓지 않는다. 그 덕분에 불륜이나 그에 가까운 일은 시시각각 발생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거야”라고 오만을 떠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파트너 관계가 지속 될수록 관능적 매력이 줄어드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물론,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면, 첫 관계가 가장 좋고, 시간이 갈수록 관능적 매력이 떨어지는 식은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성적 욕망은 첫 관계에서 부터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이후 서서히 하강 곡선을 그리다가 짧으면 6년, 길어 봐야 9년이 지나면 나이에 상관없이 고정된 파트너에게 느끼는 성적 매력도는 최저점에 도달한다. 이때는 정말 손도 잡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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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는 데에는 사회적인 환경도 한 몫 한다. 결혼 시기를 대입해 보면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하고, 둘째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다. 육아만으로도 지쳐 있는데, 자신을 이렇게 만든 상대에게 무슨 성적 매력을 느끼겠는가? 더군다나 아내는 출산 이후 몸매가 많이 상했고, 남편은 ‘술배’만 한 가마니다. 어쩌다 마음이 동해서 서로를 탐하다가도, ‘내가 지금 이런 사람과 도대체 뭐 하는 것인가?’ 이런 회의가 들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등을 돌리고 만다. 한 번 이러고 나면, 다시 한 번 안아 보는데 두 달이 걸린다.

부부 사이가 섹스 때문에 지속되는 관계는 아니지만, 그게 없으면 정말 허전~ 하다. 축 처진 몸매로 그럴리야 없다고 혼자 결론 내리지만, 가끔씩 ‘혹시 이 남자, 나 말고 그것 하러 만나는 여자 따로 있는 것 아냐?’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길을 가다가 ‘저 여자는 몸 관리를 잘해서 잠자리에서도 잘 하겠네’ 이런 생각이 드는 여자를 발견할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물론, 남편의 바람기를 사전 봉쇄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로맨스를 위해서라면 다른 이야기가 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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