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주로 어디에서 섹스를 하나?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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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기혼이라면 결혼하기 전, 또는 애인과), 주로 어디에서 섹스를 하나?
그/그녀의 원룸, 모텔 또는 호텔, 비디오방 또는 차 안, 야외의 으슥한 장소

* 남( 30% 55% 11% 4%)
* 여( 33% 51% 14% 2%)

미혼의 연인 사이, 혹은 불륜남녀. 피끓는 욕망을 채우긴 해야겠는데 사랑을 나눌 장소가 마땅치 않아 늘 고민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처지에 이성친구를 집으로 끌여들인다는 건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 주머니 사정 두둑한 사람들은 모텔이나 호텔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그 마저도 들어가고 나갈 때, 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최선이라곤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최적의 데이트 장소는 어디일까?

남성의 55%, 여성의 51%, 대다수 사람들은 모텔 또는 호텔 등지에서 섹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자취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 대다수의 사람들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섹스를 나눌 때, 성적 쾌감이 고조된다 말한다.

리플해주세요∼
얼마 전 해외판 뉴스에 성당의 탑에서 섹스를 하다 들킨 연인들의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저 호기심이었다는군요. 당신은 주로 연인과 어디서 섹스를 나누나요? 집 혹은 차안? 아니면 모텔? 그 곳이 궁금하다! 혹시 엉뚱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들키거나 오해를 받은 적은 없나요? 당신의 섹스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학교도서관 공중화장실, 원룸옥상! (swch)
늦은 시간. 학교 도서관 옆 공중화장실에서의 섹스. 말만 들어도 스릴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문을 잠궈 놓고 둘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여친은 빨리 끝내라고 안달이지만 그 말이 절 더욱 흥분시킵니다. 자세는 서서하는 후배위로만 합니다. 키스와 전희는 무조건 생략. 관계 중 발자국 소리만 나도 저희 둘은 바짝 긴장을 한 채 숨을 죽이게 되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짜릿합니다. 한번은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다 욕망에 이끌려 여자친구와 둘이 조용히 옥상으로 올라간 적도 있었습니다. 가로등과 간판 불빛을 조명 삼아 관계를 가지려는데 여친은 “여기서 어떻게 하냐”며 저를 막 다그치더군요. 하지만 이미 제 여친의 마음과 몸은 따로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색다른 기분이란∼. 서로 믿고 사랑하기에 저와 제 여친은 성에 있어 대담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나누겠는데 장소가 무슨 상관? (문딩이)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여러 곳에서 해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집은 물론이고 비디오방, 차 안, 모텔까지 안해본 곳이 없을 정도죠. 짜릿함은 차안이나 비디오방이 그만이지만 안정된 분위기로 치면 돈은 좀 들어도 모텔만한 곳이 또 없더라구요. 각각 다른 맛이 있으니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시도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행지 섹스, 스릴 있죠! (기억속으로)
장소는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편안하고 안정된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고, 스릴 있고 짜릿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니…. 문뜩 지난 여름에 친구 커플이랑 바닷가로 놀러갔을 때 생각이 나네요. 친구 커플이 바람 쐬러 잠시 나간 사이에 남친이랑 섹스를 했는데 친구가 언제 올지 몰라 조마조마해 하며 일을 치뤘었거든요. 불안하긴 했지만 스릴은 있었어요. 몇 달이 지나긴 했어도 요즘 저 가끔씩 그때 일을 생각하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매번 똑같은 곳에서 하는 것보단 가끔씩 장소를 바꿔가며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지하철 안에서 손을 쑤∼욱! (모든곳다)
내겐 너무도 특별했던 그 날. 우린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는데 퇴근시간에 걸려 지하철은 사람들로 가득. 제가 님친의 그 부분에 손을 넣으니 남친이 무지 흥분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우리는 그날 밤 날이 새도록 사랑을 나누었답니다.

역시 모텔이 짱! (체리공주)
전 모텔에서 하는 편이죠. 아무래도 우리 둘 다 자취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보니 맘 놓고 편하게 둘만 있을 공간이 사실 없거든요. 차에서도 가끔 하긴 하는데 힘들죠. 불편하기도 하구요. 근데 모르긴 몰라도 제가 혼자 자취를 했다면 집에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마음 편한 곳이 최고 (레아)
내 집, 남친 집, 몸이 한껏 달아올라 있을 땐 한적한 곳에서의 카 섹스도 마다치 않지만 마음이 편해야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워낙 예민해 남친이 항상 고생을 하죠. 불안하거나 불편하면 흥분이 되질 않거든요.

화왕산 갈대숲 속! (야시시)
5년 연애하다 결혼한 2년차 주부입니다. 연애할 땐 비디오방, 차 안, 우리집, 남친집, 모텔, 옥상, 고속도로 휴게소, 화왕산 갈대숲 속에서도 사랑을 나누었죠. 그런데 결혼하고 난 다음엔 쭈∼욱 우리집 침실에서 하고 있음당. 슬프당∼ T.T

으슥한 장소에서 해봐요 (기쁨조)
골목길 후미진 건물 사이나 공사 중인 건물에서 키스 해보니 정말 짜릿하고 좋던데요? 스릴 있고 재미도 있으면서 흥분도 배가 되니 일석삼조입니다. 으슥한 장소, 강추!

모텔이나 차안 (펑키)
저흰 주로 모텔을 이용합니다. 물론 들어가고 나설 때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순 없지만 일단 들어만 갔다하면 맘 편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으니까요. 가끔 차 안에서도 해보지만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넘 불편하거든요. 큰 차라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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