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즐거운 맛사지와 경락?_by 성지식

0 0 0
 
"우리 부부는 권태기인가봐. 남편도 시원찮지만 남편이 내 몸을 쓰다듬어도 별 느낌이 없어"
이런 대화가 꼭 남의 일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젊은 부부들조차 예외는 아니다. 처음부터 성생활에 대한 설레임이 없이 시작하여 계속 쑥스럽고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불행한 사람들도 있다. 이럴 때 부부간에 좀더 색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경락에 따른 애무법도 효과적이다.
 
애무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기 전에 육체적 친밀감을 높이는 단계. 서로의 살이 닿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그런 상황이 설레고 즐겁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처음부터 키스나 포옹을 하여 무작정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몸끼리 친밀감을 더하는 데 있어 애무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하지만 애부도 나름대로의 법칙이 있다. 무작정 아무곳이나 더듬고 쓰다듬는다고 다 좋은 느낌으로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특히 좋아하는 부위, 혹은 성감을 높여주는 부위를 찾아 만져주어야만 충분히 자극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인체의 경락을 따라 애무해 보자. 평소에는 피로회복과 성기능 향상을 위해 힘껏 눌러주는 "지압"을 하고, 섹스를 할 때는 좀더 부드럽게 쓰다듬는 "애무"로 바꿔주는 것. 애무를 할 때 지압하듯 힘의 강약을 조절하다 보면 상대방이 훨씬 기분 좋은 흥분기에 돌입할 수 있다.
 
남편이 없을 때, 혹은 성 파트너가 없는 여성이라면 "스스로 하는 애무"도 좋다. 평소 이런 지압을 해두면 피부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감대를 개발할 수도 있다. 남자들의 경우 건강도 부쩍 좋아지고 정력도 좋아진다.
 
어디가 경혈인가요?
 
우리 몸에는 기가 움직이는 "경락"이 있는데, 그 경락의 기운이 모여있는 구멍을 경혈이라고 한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눌러주고 만져줘야 할 곳이 바로 이 경혈. 1년 365일을 주기로 지구가 한 바퀴 돌듯, 우리몸에도 365개의 경혈이 있다.
 
움푹 들어가 있거나, 눌렀을 대 아프거나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하게 느껴지는 예민한 부위가 바로 그곳. 물론 인체의 경혈을 다 외워서 할 수는 없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위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위만이라도 정해놓고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으로 시작하면 좋다.
 
어떻게 지압하나요?
손으로 경혈을 지압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손을 이용하여 누르기, 가볍게 문지르기, 강하게 문지르기, 두 손으로 주무르기, 흔들기, 소리내어 두드리기 등이 있다.
 
지압할 때는 상반신을 앞으로 가볍게 숙이면서 손에 힘이 들어가도록 체중을 실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숨을 천천히 내쉴때5초 정도 꾹 눌러주고, 숨을 들이쉴 때 손가락의 힘을 뺀다. 다음 경혈로 이동할 때는 피부에 손을 댄 채 이동한다. 경혈과 경혈 사이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들은 따로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한다. 이때 상대방의 반응 정도를 고려해 통증을 느끼지 않을 만큼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자칫 너무 힘주면 애무 단계로 가기 전에 신경질을 부리고 토라질지도 모른다.
 
경락을 어떻게 애무하나요?
 
제 1단계: 우선 내 몸의 긴장부터 풀도록 한다. 양손을 깍지 끼고 손목을 가볍게 돌려준다. 다음은 전신의 긴장을 풀기 위해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로 쭉 밀어올린다. 어개를 들썩거리면서 긴장을 풀고, 허리와 다리를 스트레칭으로 이완시킨다.
 
제 2단계: 파트너의 발바닥을 먼저 두드려 준다. 주먹을 쥐고 양쪽 발바닥을 5분 정도씩 두드려 준다. 예로부터 성기능 강화를 위해 즐겨 사용하던 방법인데, 영화 "홍등"에서도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주인공 공리가 첩으로팔려가 주인과의 잠자리를 준비하게 되는데 몸종이 그녀의 발바닥을 두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공리가 왜 두드리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해야 성감이 좋아진다며 몸종이 대답을 하는데 중국에서는 생활화돼 있을 정도라고. 부부간에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제 3단계: 손가락으로 지압한다. 손가락으로 지압할 때는 대개 엄지손가락의 지문부위를 이용한다. 엄지손가락으로 경혈자리를 먼저 눌러준 다음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문지른다.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특별히 아픈곳이 없다면 사지 팔다리인 말초 신경부터 시작해서 몸의 가운데로 향하는 순서가 효과적이다. 즉 다리 → 팔 → 허리 → 등 → 어깨 → 머리 → 배의 순서로 할 것. 이 순서는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의미. 몸의 안쪽이 한방에서 말하는 음에 속하는 부위로서 평소 간지럼을 잘 타는 곳이기도 한데, 이런 곳이 성감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안쪽 성감대부터 무작정 만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주위해야 할 점이다.
 
참고로 위의 순서가 어렵다고 느껴지면 아주 단순화시켜 볼 수도 있다. 발바닥,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허리, 등, 목덜미, 머리, 얼굴, 가슴, 배의 순서에 따라 그 근처를 정성껏 만져주어도 좋은 방법.
 
얼마만큼 애무하나요?
 
부부가 함께 경혈을 찾으며 지압을 해주다 보면 색다른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단 시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서로 지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을 고려하도록 한다. 물론 시간과 강도는 사람 나름이다.
 
남녀가 다르고, 뚱뚱하고 마른 체구에 따라, 키의 크고 작음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다만 상대방의 반응, 상대의 얼굴 표정과 소리, 몸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반응을 보며 조절하도록 한다.
 
우리몸의 어디를 자극하면 과연 성 건강에 이로울까? 서로의 성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숨어있는 성감을 찾아내려면 어느 곳을 애무해야 할까? 혈의 이름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위치만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자. 성적부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몇 가지 경혈들만 모아?다.
 
생리 불순이나 냉증 등 여성 질환에 효과적인 곳
 
용천혈 : 발바닥을 오므렸을 때 "팔(八)"자 모양의 주름이 만나는 곳
 
행간혈 : 엄지발가락과 둘재 발가락 사이의 고랑을 쓸어 올라가다 보면 움푹 들어가는 곳
 
태충혈 :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의 고랑을 쓸어 올라가다 보면 움푹 들어가는 곳.
 
혈해혈 : 무릎뼈 안쪽 윗부분에서 손가락 3개정도위에 있는 지점.
 
곡지혈 : 팡릉 안으로 굽혔을 때 생기는 주름의 바깥쪽 끝부분.
 
신수혈, 지실혈, 대장수혈 : 목에서 허리까지 척추를 따라 올라가되, 척추를 기준으로 해 양 옆으로 약 3㎝ 지점이 경혈. 여러 혈자리가 있어 일일이 설명하기 복잡하다. 간단히 척추를 다라 양옆 3㎝ 지점을 꾹꾹 눌러주면 된다.
 
석문혈 : 배꼽 아래 약 4㎝ 지점.
 
정력 증진에 효과적인 곳
 
태계혈 : 안쪽 복사뼈 바로 뒤쪽의 움푹 꺼진 곳. 생리불순에도 효과 있다.
 
환도혈 :옆에서 봤을 때 엉덩이의 오목하게 들어간 곳.
 
회양혈 : 항문 바로 위 미골 끝에서 양옆으로 1㎝지점.
 
백회혈 : 양쪽 귓구멍을 머리 꼭대기로 연결했을 때 만나는 곳
 
중완혈 : 명치와 배꼽을 잇는 선의 가운데 지점
 
기해혈 : 배꼽 아래 약 3㎝지점. 생리불순에도 효과적.
 
회음혈 : 성기와 항문의 정 중앙 지점. 조루와 발기부전에도 효과적인 곳.
 
곡골혈 : 치골 바로 위, 다시 말해 배꼽 아래 약 10㎝지점.
 
불감증 치료에 효과적인 곳
 
회양혈 : 항문 바로 위 미골 끝에서 양옆으로 1㎝지점. 정력향상에도 효과적인 곳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인 곳
 
위중혈 : 무릎 뒤쪽의 접히는 부분 한가운데.
 
삼음교 : 안쪽 복사뼈에서 6㎝ 지점. 생리불순, 냉증등에도 효과적.
 
중극혈 : 배꼽 아래 약 8㎝지점. 생리불순에도 효과적.




























































































































 

 

 





, ,

성지식 Hot Issue

글이 없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