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넓고 할 건수도 많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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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 건수도 많다
장하다! 한국 남자들이여! 당신이 이억만리 외국 땅의 남자들보다 많이 한다고 한다. 그것도 섹스를 말이다. 놀랍지 않은가? <맨즈헬스> 미국판에서 기존의 편견을 깨뜨리는 새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생김새는 달라도 목적은 하나인 전 세계 남자들의 섹스 서베이. 그들의 섹스 라이프도 알아보고 연애 비법까지 들어보자.

한국이 섹스를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우리는 이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안다. 그동안 서양 남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섹스에 관심이 많은 종마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는 조지 클루니와 매튜 매커너히와 같은 완벽한 바람둥이까지 있지 않은가. 혹시 토미 리가 몇 명의 여자와 데이트했는지 세어본 사람이 있을까? 여기 정확한 통계가 있다. <맨즈헬스>가 전 세계에 분포한 4만 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한국 남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남자들보다 평균적으로 많게는 1년에 70회 이상 더 많은 섹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지 않은가? 보너스로 전 세계 남자들의 유혹의 기술과 당신을 외로운 밤으로부터 구원해줄 지구촌 섹스 전문가 리스트까지 확보했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기술을 잘 써먹으면 당신도 쉽게 달콤한 섹스에 성공할 수 있다. 그것도 외국에서 말이다!


영국집 밖에서 유혹하라
휴 그랜트는 온순하며 실수투성이인 영국 남자의 대명사다. 2005년에 듀렉스사가 41개국의 31만 7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 그랜트 같은 타입의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런 남자의 아파트로 가고 싶어 안달난 여자도 많다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 미국의 2배나 많은 영국인들이 대중교통 수단이나 복도 또는 정원에서 섹스를 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의 섹스 심리 치료사이자 <섹스 문제 극복하기 Overcoming Sexual Problems>의 저자 비키 포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서 사랑에 빠진다”라고 말한다.

공략 포인트 여자의 유혹 심리를 자극하라. 영국의 섹스 전문가이자 <짧고 우연한 만남>의 저자이기도 한 에밀리 두벌리는 그녀의 목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그녀를 복도 한 쪽 끝이나 어두운 현관으로 이끈 다음, 한 곳에 세우라고 귀띔한다. “붙잡혀 있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도주 반응을 자극시켜 그녀의 신경계가 아드레날린의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며 훨씬 강렬하게 느껴진다.” 비키 포드의 설명이다.


호주자동차 안으로 유인하라
미국인들은 자동차를 사랑하지만 호주 사람들은 자동차 안에서 사랑한다. 듀렉스사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75%에 가까운 호주 사람들이 카섹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의 섹스 치료사인 얀 할 박사는 “호주 사람들은 언제든 섹스 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 역할을 자동차가 완벽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화끈한 섹스로 보낸 1년A Year of Spicy Sex>의 저자 가브리엘 모리세이 박사는 “은밀한 섹스를 원한다면 그녀에게 은밀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략 포인트 파티는 여자를 자동차 안으로 유혹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분위기도 무르익은 데다 당신은 옷을 잘 차려 입기까지 했다. 당신의 손끝으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장난스럽게 스쳐 지나가라. 그녀에게 ‘멋쟁이라면 파티에 늦게 나타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하라. 그렇다면 남는 시간을 어떻게 때울까? 외딴 곳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빠른 섹스를 즐기면 된다. “특히 서로 앵콜 섹스를 약속해두었다면, 이것은 마치 밤새도록 비밀 한 가지를 공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리세이의 설명이다. 물론 멋진 자동차까지 갖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상황이 될 것이다.


루마니아직접적으로 표현하라
“그녀가 나를 보고 있을까?”라는 불안감이나 “웨이트리스를 시켜서 저쪽 웨이트리스한테 그녀가 무슨 음료를 마시고 있는지 물어보라고 해” 같은 눈치작전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만 않다면, 당신이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는 건 한결 쉬워진다. 루마니아 남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여자에게 직접 표현한다. <맨즈헬스> 루마니아판의 에디터인 펠리시아 아바짜의 이야기에 따르면, “루마니아 남자들은 자신감이 정말 대단한데, 그런 면에 여자들이 흥분해서 매료된다”고 한다.

공략 포인트 자신감 넘치는 쿨가이를 좋아하는 루마니아 여자에게 진부한 방식은 금지다. 예상치 못하게 다가가서 그녀의 귀에 이렇게 속삭여라. “당신 곁에만 있고 싶어.” 이때 목소리 톤에 신경 써야 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 톤이 좋다. 루마니아의 심리학자 파트리샤 치호다루는 “당신의 목소리로 그녀를 애무하라”고 조언한다. 당신이 상냥하게 굴었다면 뺨을 맞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치호다루는 “그녀에게 아름답다고 칭찬해주고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표현해줘라.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를 청각적으로 듣는 것은 여자의 성욕을 가장 강하게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중국인터넷을 이용하라
세 번은 만나야 된다는 속설은 잊어라! 중국 남자들은 성공적인 데이트를 마친 다음날 곧장 이메일을 써서 초반의 여세를 몰아간다. <맨즈헬스> 중국판 에디터인 요유 초우의 조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인터넷이 남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커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만난다. 따라서 남자가 재빨리 먼저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여자는 또 다른 사람을 검색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중국이다.

공략 포인트 간략하게나마 지난밤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메시지를 보내라는 것이 초우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어젯밤 생각에 아직도 뜨거워요! 우리 언제 또 봐요?” 하는 식으로 단순한 내용이 좋다. 짧고 간결한 메시지는 여자의 호기심을 더욱 유발시킨다. 그녀도 남자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그녀는 바로 답장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메시지를 통해 조금씩 성적인 긴장감이 형성됐다면, 감정 표현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고, 필요없는 말을 한다거나 성급하게 육체적 관계를 바라지 말라는 말이다. 초반에는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섹시함과 신비함을 동시에 풍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탈리아음식으로 그녀를 유혹하라
훌륭한 음식과 좋은 와인, 유쾌한 대화가 황홀한 섹스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 <맨즈헬스> 이탈리아판 에디터 아드리아나 아메다이는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자를 만나기 위해 디너 파티로 모여든다”고 이야기한다. “오합지졸로 혼잡하지 않고 시끄럽지도 않아 긴장을 풀 수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저 사람들과 대화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뿐이다.” 아메다이의 조언에 따르면, 진짜 짝짓기 게임은 식사 테이블에서 시작된다. 식사를 하면서 은밀히 이루어진 작업이 빠른 연애 감정을 형성하는 데는 특효다. <섹스: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요리책 >의 저자인 마사 홉킨스는 “음식과 섹스는 둘 다 감각을 활용하기 때문에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공략 포인트 “그녀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고 눈빛을 교환하며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라. 그 다음 음식을 먹으면서 황홀한 섹스를 하는 듯 소리를 내라. 그러나 그것을 드러내지 말고 미묘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녀 외에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이다.


그리스보수적인 생각을 집어던져라
미국인들은 하루 종일 성적인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정작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누지 않는다. 그리스에서는 그렇지 않다. <맨즈헬스> 그리스판의 에디터 니키 헤이야는 “그리스인들은 사무실에서든, 친구와 함께든, 파트너와 함께든 언제나 섹스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고 전한다. “그리스 남자는 주변에 10명의 사람이 앉아 있더라도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야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또 사람들 앞에서도 전혀 거리낌 없이 여자 친구에게 키스하고 여자 친구의 몸을 만진다.” 당신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쉽게 애정 표현을 할 수 있다. 미국 시카고의 베르만 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수시로 키스를 나누는 커플들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성만족도가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략 포인트 저녁을 먹는 동안 그녀의 허벅지나 허리를 살짝 쓰다듬거나, 손님이 꽉 찬 바에서 그녀의 드러난 어깨 위에 긴 키스를 해준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힌트를 주라는 것이 헤이야의 조언이다.


네덜란드여러 가지 체위를 즐겨라
네덜란드의 연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파트너에게 그것을 어떻게 요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듀렉스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덜란드 남녀의 64%는 섹스를 나누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 있게 주장한다. 반면 미국 사람들은 그 수치가 50%에도 미치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섹스 심리학자인 아크사 비셀은 “네덜란드 남자들은 바에서 자신이 여자에게 직접 대시하는 경우와 여자로부터 대시를 받는 경우의 빈도가 거의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 침대 위에서 아주 실험적”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솔직하게 표현할수록 더 큰 쾌락을 맛 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공략 포인트 “네덜란드 남자들은 팔 안쪽이나 등 또는 어깨처럼 자칫 덜 에로틱해 보일 만한 신체 부위에 관심을 나타낸다”는 것이 비셀의 설명이다. 평소의 틀에 박힌 섹스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섹스를 더 많이 즐기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 사람의 63%는 자신이 즐기는 섹스 횟수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쾌락의 시간을 연장하라
인도 남자들은 여행의 도착지보다 여행 과정이 항상 더 흥미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열정적인 현대성Passionate Modernity>의 저자인 산자이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성적인 쾌락은 구애와 애무, 키스를 포함하는 유혹의 전반적인 과정에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지막 사정의 순간에만 집착하다 보면 결국 포인트를 놓치게 된다.

공략 포인트 ‘카레짜karezza’라고 불리는 테크닉을 연습하라. 이것은 남자가 여자의 몸속에 최소한 10분 이상 머물 수 있는 테크닉으로서 발기된 상태로 꼭 필요할 때만 움직인다. 그녀의 몸속에 천천히 부드럽게 삽입한다. 신체적인 동작이 아닌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 호흡을 맞추고 눈빛을 계속해서 교환한다. <탄트라의 본질The Essential Tantra>의 저자인 케네스 레이 스텁스 박사의 조언에 따르면 “전통적인 섹스는 아주 극단적일 수 있다. 오히려 이것이 남녀 모두에게 더 황홀한 클라이맥스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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