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지수 업시키는 나만의 필살기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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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지수 업시키는 나만의 필살기
페로몬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특별한 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
일상 속에서도 페로몬 지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남자 요리하는 나만의 필살기를 공개한다.


story.1 고탄력 스타킹을 신자

나의 남자친구는 유난히 스타킹에 대한 환상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것보다 포인트로 뭔가를 한 여자가 섹시하다나?! 그래서 가끔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또 나를 보여주기 위해 고탄력 스타킹을 신고 그를 만난다. 그러면 그는 나의 다리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는 것이 느껴진다. 예전에 여자를 따라간 적이 있다고 말하는 그! 스타킹을 신고 온 날은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발목에서부터 허벅지 바로 밑에까지 손바닥으로 살며시 밀고 올라온다. 그러곤 혼자 침을 꼴깍 삼키는 그! 모른 척 자리에서 일어나면 등 뒤에서 아쉬움에 눈물 흘리는 그가 느껴진다. 그의 섹스 판타지에는 스타킹을 입고 섹스를 꼭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고 있다니 당분간 나의 스타킹 쇼는 계속될 것이다.



story.2 추억의 향기를 만들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잊게 된다. 하지만 그때 맡았던 향기나 체취는 기억 속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또다시 누군가를 추억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섹슈얼 지수를 업시켜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나만의 섹스 전용 향수가 있다. 그와의 관계가 있을 것 같은 날이면 바르던 그 향수! 좋은 향기는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뿌리던 것이 이제는 그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마치 종이 울리면 먹을 것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 개가 종이 울리면 침을 흘리듯이 나의 남자친구는 이 향수만 뿌리면 이상하게 스킨십이 진해진다. 또 상대의 살 냄새를 알고 있는 것도 좋다. 체취에 힘이 쭉 빠지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했을 것이다. 나른함이 몰려오거나 괜히 그를 안고 자고 싶다는 충동이 들지도 모른다



story.3 곧 죽어도 화이트 블라우스

남자들은 여자를 볼 때 옷을 입고 있어도 알몸까지 상상하면서 보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남자친구 앞에서 살며시 피트가 들어간 흰 블라우스를 입고 단추를 두 개 정도 푼 상태를 연출하는 센스를 보여준다. 그러고 살며시 그의 어깨에 기대면 순간 그의 행동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이때 뽕 브라가 보이는 사태는 결코 없어야 할 것. 예쁘고 알맞게 융기한 가슴을 가진 나로서는 거침없이 들이밀 수 있다. 남자만 가슴 운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잘 다져진 남자의 가슴을 보고 안기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라면 예쁜 가슴을 가진 여자를 보면 안고 싶어하는 것 역시 남자들의 마음이다. 기댄 어깨에서 머리칼을 뒤로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를 쳐다보면서 쓸어 넘기는 머리칼을 따라 손을 자연스레 가슴 위쪽으로 가지고 와서 마지막 머리칼 정리를 하면 그의 시선은 어느덧 손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story.4 그와 나누는 야한 대화

사람들은 대부분 야한 동영상이나 야한 소설을 통해 성적 흥분을 느낀다. 그리고 섹스를 하는 동안 거친 신음 소리와 야한 이야기, 욕설 등으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가끔 그와 야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엔 ‘변태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가 하는 말에 맞장구를 쳐주며 은근히 즐기게 되었다. 나의 이런 행동이 그를 가끔 흥분하게 만들기도 했다. 말로써 서로를 느끼는 경험은 짜릿하고도 짜릿하다. 야한 대화를 하는 동안 내가 그를 아무 말없이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그리고 가끔 입술을 쭉 내밀지만 난 모른 척한다. 그의 달아오르는 모습이 귀여워서…



story.5 상상력을 자극하자

상대방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언어로 상대방을 유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가서 간단하게 맥주랑 통닭이나 시켜 먹을까?” “아직 거기까지는 …” 등의 언어는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상상할 수 있는 여운을 던진다. 어느 설문에 따르면 “당신이 내 손을 잡은 두 번째 남자예요!’ 첫 번째는 아버지예요!” 라는 말에 거짓인 줄 알지만 설렌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남자들은 자신이 무언가 특별하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어 자신만의 상상력에 빠진다.

그리고 나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선 나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상상력이 풍부한 그라 해도 뚱뚱한 나와의 관계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말이 그의 상상력을 자극하면 그의 상상 속에서 나는 그가 원하는 몸매의 여자가 되어 그와 함께 뒹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살짝 파인 티셔츠 안으로 보이는 브래지어 끈을 넣으며 “이상하게 흘러 내리네…”라고 툭 던지는 나의 말 때문에 오늘도 그는 머쓱해하며 손으로 머리를 한 번 쓰윽 쓰다듬으면서 혼자 중얼거린다. “내가 올려줄까?”



story.6 머리를 쓸어 넘겨주자

그는 유달리 털이 많은 강아지를 키운다. 그의 집에 놀러 가면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강아지를 안고 놀기에 바쁘다. 그러다 장난으로 알아낸 그의 성감대는 바로 머리카락이었다. 강아지를 흉내 내는 그에게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조금 쭈뼛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 머리 만지는 걸 싫어하나 생각했는데 그가 내 무릎 위에 누워 자려고 할 때 머리카락을 쓸어주자 슬며시 입술을 깨무는 것을 보았다. 재밌는 걸 발견한 것처럼 그의 머리카락을 계속 쓸어주자 결국은 화장실로 도망을 가버린 그!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장난으로 머리에 뭐가 묻었다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면 반사적으로 나의 손을 잡는 그! 그리고 가쁘게 숨을 내쉬며 말한다. “날 죽일려고 작정을 했구나.”



story.7 은근슬쩍 발장난 걸기

어느 기사에서 발이 성적 매력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읽은 적이 있었다. 발과 발가락이 성적 매력 포인트라는 것이다. 그래서 슬며시 그에게 발가락으로 발장난을 쳤다. 처음엔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무심한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발로 그의 발을 콕콕 찌르며 누르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간지럼을 타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반응이었다. 나의 발로 그의 발등을 살며시 쓰다듬자 그의 발등에 핏줄이 서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고는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 움츠리기까지 하는 그.

살짝 그의 허벅지 사이로 나의 다리를 하나 올려서 그를 쳐다보니 그는 소파를 손으로 꽉 잡고 있다가 내 다리를 세게 잡아당겼다. 집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가 참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청바지를 입은 내 다리를 더듬는 그를 보니 종종 발을 쓰다듬어줄 필요성을 느꼈다.



story.8 그를 간질간질 애태우기

간지러움을 많이 타는 부위, 뼈가 드러나는 부위, 살이 접히는 부위, 살이 많은 부위, 털이 나 있는 부위의 공통점은? 바로 성감대일 확률이 99.9999%라는 것이다. 그가 자꾸 나의 허리를 꾹꾹 찌르는 것에 짜증이 나서 너도 당해보라는 생각에 그의 허리를 찔렀다.

하지만 그는 나와 다르게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특히 목덜미를 안마해주거나 두피 마사지를 해줄 때도 그는 참지 못하고 손으로 입을 막기도 한다. 그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한껏 흥분한 상태로 놔두기도 한다. 아직 그는 섹스보다 애무받는 것이 좋아서 더 애타게 나를 쳐다본다. 그럴 때 고민하는 척 고개를 갸웃거리며 시간을 벌면 그는 이미 숨이 넘어갈 것처럼 머리를 박박 긁으며 눈물까지 핑 돌아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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